전 세계 약 90개 국가의 국민이 우리나라를 방문하려면 전자여행허가(K-ETA)가 필요합니다. 무사증으로 입국 가능하지만 입국 전 여행을 허가받아야 하는 제도예요. 하지만 우리나라의 K-ETA가 여전히 일부 국가에는 방한 여행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의 관광객들의 불만이 커요. 너무 까다롭고 엄격하다는 거에요. 작년 10월에는 태국에 대한 한국의 엄격한 입국 심사와 관련한 게시글이 SNS에서 화제가 되며 한국여행 불매 운동이 일어나기도 했어요. 한국 대사관 등은 현지 여행사와 간담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는 등 진화에 나서기도 했지만 수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여전히 이렇다할 해결책 없이 제자리라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여행업계의 목소리를 들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