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허니문 목적지는 발리, 몰디브, 하와이, 유럽, 칸쿤, 푸켓 등으로 대부분 휴양지에 집중돼 있는데요. 특히 최근 발리의 인기가 상당합니다. 허니문 시장의 주요 소비자 층인 MZ 세대들이 ‘호캉스’라는 형태의 여행에 익숙한 세대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허니문이라는 특수성이 더해지며 더 좋은 호텔을 경험하고 싶어 하는 심리가 커졌고 럭셔리 호텔‧리조트를 찾는 수요가 많아졌기 때문이에요. 다양한 럭셔리 숙소에 대한 선택지가 많은 휴양지에 허니문 수요가 쏠리는 배경이라고 볼 수 있어요. 쾌적한 이동이 가능한 픽업‧샌딩 서비스나 단독 투어, 레스토랑, 스파 등에도 지출을 아끼지 않는 모습입니다.
요즘은 휴양지 외에도 취향을 실현할 수 있는 목적지나 투어를 선정하기도 합니다. 위스키에 푹 빠진 커플은 위스키 투어를 즐길 수 있는 스코틀랜드를 선택한다던지, 평소 함께 트레킹을 즐기는 커플은 압도적인 자연 경관이 있는 산악 지역을 찾는 식이죠. 비슷한 맥락에서 도시와 자연 경관을 경험할 수 있는캐나다와 호주, 뉴질랜드 등 쪽으로도 최근 허니문 문의가 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처럼 취향을 고려한 허니문 상품은 부족해 수요를 키우지 못하고 있다는 아쉬움이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