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뉴스레터 세 줄 요약 1. 여행사들이 저가 중심의 패키지상품 이미지를 벗고 고객 만족과 수익 창출을 위해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하고 있다.
2. 정부가 7월1일부터 처음으로 관광분야 이차보전 지원사업을 시작했지만 중소여행사들의 반응은 미지근하다.
3. 터키항공 아흐멧 볼랏 회장이 인천-이스탄불 노선 탑승객의 35% 수준인 튀르키예 방문객을 65%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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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포스트 코로나 패키지 상품의 변신
현지인 핫플 넣고 이색 경험 더하고…“패키지는 지금 진화중”
저가·쇼핑·선택관광으로 대표되는 패키지상품의 이미지를 탈피할 수 있을까. 여행사들은 고객 만족과 수익성 창출을 위해 분주히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하고 있다. 기존 상품을 업그레이드한 대표 패키지 브랜드에 변화를 주거나 행위 중심의 테마여행 등 뚜렷한 타깃과 목적을 염두한 상품들을 운영 중이다.
결국 여행사들의 지향점은 고객만족이다. ‘낮은 가격’이 아닌 ‘상품의 질’이 자유여행을 뒤로 하고 패키지여행을 선택하는 기준이 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한 테마상품의 범위가 워낙 광범위한 만큼 꾸준히 판매하는 것도 과제다. 지금이야 여행사 전체 매출에서 테마상품의 비중이 높지 않고 손이 많이 가지만, 전략적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일정 파이를 가져가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정부가 7월1일부터 처음으로 관광분야 이차보전 지원사업을 시작했다. 이차보전 지원사업은 관광사업체가 시중은행 대출 시 부과되는 금리 일부를 정부가 보전해 기업의 금융부담을 완화해주는 사업으로 대출금리의 3%p를 관광기금으로 보전해준다. 하지만 지원사업이 첫 발을 뗀지 3주 가까이 흘렀지만 중소여행사들의 반응은 미지근하다. 기존의 관광진흥개발기금(관광기금) 융자 금리 보전과 상환유예가 더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그 배경으로 기존의 관광기금 융자(일반융자/신용보증부 특별융자)와는 다른 사업이라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코로나 시기 관광기금 융자 지원을 강화하면서 대다수의 중소여행사들이 이를 이용했기 때문이다. 시중은행 신규대출뿐만 아니라 대환대출(저금리 대출로 전환)도 지원하지만 같은 맥락에서 먼 얘기일 수밖에 없다. 전년대비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금리에 융자금 상환도 시작되며 중소여행사들은 신음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관광도 달라졌다. 지역의 고유한 매력을 온전히 느끼고자 하는 욕구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한-아세안센터는 이러한 변화에 주목하며 8월23일 ‘2023 한-아세안 관광세미나’를 개최한다. 한-아세안 관광협력의 새로운 아이디어를 모색하는 장은 물론 ‘지속가능한 지역관광개발’을 주제로 세미나도 진행된다.
투어2000의 영업중단으로 피해를 입은 소비자들은 각 피해액의 70%를 구제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한국여행업협회(KATA)에 따르면 피해규모는 130여건 400여명에 걸쳐 약 3억7,5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투어2000이 소비자 피해구제용으로 가입한 보험액 2억6,500만원을 초과한다.
포스트 코로나 시기 인센티브 투어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10월 문을 연 ‘메타트래블’은 여행사와 고객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상용 전문 랜드사로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싱가포르와 베트남을 메인으로 기업 연수와 포상 휴가뿐만 아니라, 골프 등 추후 타깃층이 분명한 테마 상품을 기획하는 게 목표다.
창립 90주년을 맞은 터키항공 아흐멧 볼랏(Ahmet Bolat) 회장이 아시아에서 한국을 가장 먼저 찾았다. 현재 인천-이스탄불 노선 탑승객의 35% 수준인 튀르키예 방문객을 65%까지 끌어올리는 게 목표다. 3년 후 한국인 관광객 100만명 유치라는 포부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