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일본여행객 수가 노재팬 이전 수준을 향해 성큼 다가섰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의 잠정 집계에 따르면, 2023년 6월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은 54만5,100명을 기록했다. 팬데믹과 노재팬 영향이 없어 전년대비 플러스 성장을 이뤘던 2019년 6월과 비교해도 회복률은 89.1%에 달한다.
여름시즌을 맞아 성장세는 두드러질 전망이다. 정확한 통계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여행사 관계자들이 “7~8월 일본상품 예약 비중이 가장 크다”고 입을 모아 얘기하는 만큼 노재팬 이전 수준에 더 가까워졌을 가능성도 높다. 일각에서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걱정이 여전하다.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지난 3월 이후 5개월 만에 다시 오른다. 8월 국제선 유류할증료(편도당)는 대한항공은 1만5,600원∼11만4,400원, 아시아나항공은 1만6,900원∼9만6,000원이다. 7월 대비 1단계 상승한 8단계가 적용돼 장거리 노선 왕복항공권으로는 최대 2만4,000원이 오른 것이다.
아시아나항공과 조종사노조는 18일 아시아나항공 본사에서 열린 노사 제26차 교섭에서 기본급 2.5%, 비행수당 2.5% 인상에 합의했다. 이번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2.5% 인상 외에 비행 수당 인상, 안전장려금 50% 지급, 부가적 복지 혜택 확대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