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유류할증료가 하락했습니다. 7월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지난해 8월 이후 약 1년 만에 8단계로 떨어졌어요. 지난해 8월 8단계로 최근 1년 사이 저점을 찍고 10~11월 14단계까지 급상승했지만, 올해 들어 1월부터 5월까지 5개월 연속 10단계로 보합을 나타냈고, 6월 9단계에서 7월 8단계까지 조용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7월 편도 기준 국제선 유류할증료를 거리에 따라 각각 1만6,800원~12만6,000원, 1만7,800원~10만1,400원으로 책정했습니다. 전전달인 5월과 비교하면 약 20% 감소한 수준이에요. 여행‧항공업계는 유류할증료 하락에 반색했습니다. 7~8월 여름 성수기 예약률이 기대치를 밑도는 상황에서 분위기를 환기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에서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