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월 여름 성수기를 코앞에 둔 여행업계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해요. 성수기 특수를 누리지 못할 수도 있을 거라는 전망이 나올 만큼 예약률이 기대치를 밑돌고 있기 때문입니다.
모객 분위기 어떻길래...😳
6월 중순 현재 주요 여행사들을 대상으로 7~8월 모객 현황을 살펴본 결과 대부분 예약률이 저조한 분위기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예약률이 작년 대비 1/4 수준이다”,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도 평소 여름 성수기 수준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홈쇼핑도 소용없다”, “코로나19 시절로 돌아간 것 같다” 등 지역이나 여행사마다 느끼는 체감온도에는 다소 차이가 있지만 수요가 전체적으로 작년보다 ‘줄었다’는 쪽에 목소리가 모이고 있습니다. 전세기, 하드블록 등 준비한 항공좌석 소진율도 아직은 부진한 편입니다.
이렇게 팔아도 괜찮아요? 💸
생각보다 수요가 모이지 않자 항공권부터 패키지여행까지 상품 가격은 모두 하락세입니다. 6월 출발 상품은 긴급‧집중 모객 딱지를 달고 나와도 쌓여 있고, 최소출발인원을 채우지 못해 날짜를 돌리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고 있습니다. 항공권 가격도 성수기가 무색할 정도예요. 7월 동남아시아 인기 도시의 왕복 항공권은 20만원대, 유럽 항공권은 100만원 초반대로도 찾아보기 어렵지 않거든요. 수 천 만원의 비용을 내고 진행하는 홈쇼핑에서는 고배를 마시기 일쑤라고 합니다. 이러한 분위기가 하반기까지 지속될지 여행업계의 걱정이 커지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