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신문 막내기자가 지령 2,100호를 맞이해 여행업계 베테랑인 트래블프레스 소재필 회장과 엑스포관광 전우근 대표 그리고 새내기인 여행박사 김희진 사원과 하나투어 오형석 사원을 만났습니다. 베테랑이 진단한 여행업계의 현주소, 그리고 여행업계 새내기 사원의 가능성을 살펴봤습니다.
영원한 현역 여행인들…여행업계 내실 다져야
트래블프레스 소재필 회장은 내년 창간 45주년을 맞이하는 관광 언론지 트래블프레스(Travel Press)의 발행인으로 관광업계와의 인연이 오래됐습니다. 그는 여행업 종사자 개인의 노력과 전문성을 기르는 교육도 필요하다고 이야기했어요. 전문가 양성에 힘써 내실을 빠르게 다지면, 위기에도 흔들림 없는 업계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했죠. 인바운드 시장 확대를 위해서는 정부에서 K-컬처를 글로벌 마케팅에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엑스포관광 전우근 대표는 1978년 여행업에 입문한 46년 차 베테랑입니다. 현재 늘어난 자유여행객을 패키지여행으로 끌어내는 것이 여행업계의 중요 과제라는 게 전 대표의 생각입니다. 해결 방안은 간단합니다. 인재를 영입해 양질의 여행상품을 개발하는 것인데요. 다만, 이를 위해서는 여행인에 대한 대우와 처우 개선이 선행돼야 한다고 꼬집었습니다. 또 코로나19와 같은 악재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네트워킹 형성도 중요하다고 설명했어요.
신입사원이 전한 풋풋한 패기
여행박사 중국팀 김희진 사원은 지난해 11월 입사한 1년 차 새내기입니다. 현재 미주팀을 거쳐 중국팀에서 여행업무를 이어오고 있어요. 여행업계의 장점은 워라밸과 여행 정보 습득으로 여행 전문가로 거듭날 수 있다는 점이라고 꼽았습니다. 향후 막내 직원이 들어올 때까지 개인 역량을 강화하고, 낮은 연차자가 해결하기 어려운 일들을 돕고, 편안한 근무환경을 만들어 주고 싶다는 포부도 전했습니다.
하나투어 오형석 사원은 공채 45기로 올해 8월 입사했어요. 네 명의 인물 중 가장 풋풋한 여행인으로 영업본부에서 서울지역 대리점을 관리하고, 인센티브 제안서를 작성하는 업무를 맡고 있어요. 업무에 적응 중으로 그 과정이 험난하다고 밝혔는데요. 그럼에도 여행업계에서 겪는 어려움보다 개인 역량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는 등 장점이 크다고 판단해 열정과 패기로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