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정부의 크루즈 산업 활성화를 위한 2025년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주요 추진계획은 ▲크루즈 인프라 확충 ▲기항지 관광 프로그램 개발 및 브랜드 구축 ▲크루즈 해외선사 유치 ▲크루즈 국내 수요 창출 등인데요. 특히 문화체육관광부와 해수부는 연안크루즈 시범사업을 통해 3박~4박 일정으로 부산을 모항으로 하는 국내 크루즈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2025년에는 크루즈 유치 활동 예산이 6억원으로 올해 대비 2억원 증액되고, 관광상품 고도화를 위한 협업 예산 18억원이 새로 추가됩니다. 제주도 무인 자동입국 심사대 설치와 묵호항 국제여객터미널 착공 등으로 인프라 개선도 이뤄질 전망이에요. 또 국내 모항 크루즈선, 1회 여정에 국내 2개항을 방문하는 크루즈선에 대한 항만시설사용료 감면율을 기존 30%에서 50%로 확대 추진합니다.
부산, 제주, 강원 등 각 지자체 크루즈 담당자들도 2024년 크루즈 관광의 주요 성과를 발표하고 2025년 전망을 공유했습니다. 제주관광공사는 부족한 주차공간을 마련하기 위한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며, 제주 크루즈 관광 발전 워크숍을 개최해 민·관·학이 모여 개선 방향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올해 충청권 최초 국제 크루즈선을 운항한 서산항은 내년에도 운항을 이어갑니다. 2025년 5월 서산 모항 국제크루즈선을 운항할 계획이며, 향후 준모항, 연안, 기항 크루즈선 유치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에요.
한국크루즈포럼 손재학 회장은 “내년에는 해양레저관광진흥법이 시행되면서 정부, 지자체와 업계가 협업해 국제뿐만 아니라 연안 크루즈까지 활성화될 수 있는 원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