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에서 벌어진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이후 폐쇄된 무안공항을 신속히 재개항해야 한다는 의견과 광주공항 국제선을 임시 허용해야 한다는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현재 무안공항은 4월18일 오전 5시까지 폐쇄된 상태입니다. 연장 여부는 국토교통부가 결정하고요. 무안공항 폐쇄가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만큼 광주광역시 소재 여행사들은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 취항을 바라고 있는데요.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 취항 준비에 상당한 시간이 걸리고, 무안공항 폐쇄가 장기화할 경우 지역 경제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무안공항 조기 정상화가 시급하다는 주장도 거세게 일고 있습니다.
광주 소재 여행사들이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 취항을 요구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제주항공 참사로 인한 광주지역 여행객들의 심리적 상흔이 아직 크다는 이유에서죠. 광주 여행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광주 지역민 대부분은 무안공항 이용에 부정적인데, 무안공항에서 국제선 운항이 가능해지더라도 사고로 인한 트라우마가 커 이용하지 않겠다는 의견이 많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심리적 회복이 충분히 이뤄진 뒤 무안공항을 이용하는 게 맞다는 거죠.
하지만 무안 지역 측에서는 무안공항의 조속한 운영 재개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무안공항의 장기 폐쇄로 인해 관광업계가 받을 피해액이 300억원에 달하는 가운데 광주공항의 국제선 임시 취항에는 여러 제약이 있어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는 만큼, 무안공항을 정비한 후 재개장하는 게 효율적이라는 입장입니다. 저는 양측의 입장이 모두 이해 되는데, 여러분 생각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