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연차 1일, 시차출퇴근제, 사내 동호회, 복지몰 포인트, 점심 식사, 학자금, 워케이션, 휴가비 등등… 기업들은 ‘근로자가 다니고 싶은 기업’이 되기 위해 독특하고 다양한 복지제도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는데요. 정부에서도 적극적으로 장려하는 복지제도인 육아휴직은 어떨지 올해 상반기 기준 여행‧항공사들의 육아휴직 사용 현황을 살펴봤습니다.
주요 여행사‧항공사 육아휴직 사용률 *2025년 상반기 기준 사용률 순
- 참좋은여행 100%
- 롯데관광개발 88.9%
- 노랑풍선 70%
- 아시아나항공 57%
- 에어부산 55.6%
- 모두투어 52.9%
- 하나투어 43.8%
- 진에어 43.2%
- 대한항공 37.7%
- 야놀자 25.5%
- 레드캡투어 22%
육아휴직 사용률은 당해 출생일로부터 1년 이내 자녀를 가진 직원 중 1년 이내 육아휴직을 사용한 이력이 있는 직원의 비율입니다. 올해 상반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육아휴직 사용률이 가장 높은 곳은 참좋은여행으로 100% 사용률을 나타냈습니다. 참좋은여행에서 육아휴직을 사용한 직원수(10명)는 많지 않지만 육아휴직 제도를 가장 적극적으로 사용했다고 볼 수 있으며, 전기(91%)와 전전기(94%)와 비교해도 사용률이 높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어요.
다른 산업보다 유연한 편?
여행‧항공 업계의 육아휴직 사용률은 하나은행(59.01%), 신한은행(53.1%), 한국투자증권(39.5%), 미래에셋증권(33%) 등 금융권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습니다. 그밖에 국내 각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들의 육아휴직 사용률을 살펴보면 삼성전자가 36.2%, 현대자동차 16%, 네이버 45%, 이마트 22%, 아모레퍼시픽 67% 등으로 집계됐고요. 다만 남성의 육아휴직 사용률은 평균 15%로 여성 평균 80%과 격차가 컸던 걸로 보아 여전히 육아휴직을 사용하기에 경직된 분위기인 것으로 보입니다. 그나마 롯데관광개발의 남성 직원 육아휴직 사용률이 75%로 가장 높았고, 여성 직원 사용률(92.9%)과의 격차도 가장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