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업 전체 종사자 수는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여행업계 인력은 코로나19 이전 9만명대에 달했지만, 팬데믹을 거치며 2022년 5만493명까지 감소했다가 2024년 약 6만명으로 다시 회복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이예요. 그러나 고용 시장의 내부 흐름은 다릅니다. 채용과 퇴직이 동시에 줄며 시장 유동성은 뚜렷하게 둔화됐거든요. 과거에는 퇴직이 늘면 채용도 확대되는 순환 구조였지만, 최근에는 퇴직 자체가 줄면서 채용까지 함께 위축되는 ‘동반 둔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데요. 자리가 쉽게 비지 않는 구조가 형성되면서 여행업 고용 시장은 ‘정체 구간’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입니다.
유동성 둔화는 연령 구조 변화로 이어지고 있어요. 청년층 유입은 제한적이고 중·고연차 인력 비중이 확대되면서 조직의 무게중심은 위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40대 이상이 절반을 넘는 역피라미드형 구조가 굳어지는 모습이예요. 이 같은 변화는 임금 구조에서도 나타나고 있는데요. 상대적으로 급여가 높은 중·고연차 인력 비중이 늘어나면서 1인당 평균 급여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죠. 인력이 쉽게 빠지지 않는 구조 속에서 정기 공채보다는 실적과 시장 상황에 따라 필요한 인력만 충원하는 수시·경력직 중심 체제가 중심을 이루고 있고요. 신입 채용이 완전히 중단된 것은 아니지만, 경험이 없는 ‘순수 신입’이 설 자리는 눈에 띄게 좁아졌다는 거예요. 신입 채용 규모 자체가 축소되면서 지원자는 한층 더 몰리고, 자연스럽게 합격자들의 평균 역량 수준도 높아지는 추세인 것으로 파악됩니다.
융프라우는 언제부터 스키여행의 성지가 됐을까요? 시간은 무려 1887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런던의 지독한 스모그를 피해 그린델발트를 찾은 영국의 학자 찰스 셰링턴 경이 이곳의 맑고 건조한 공기가 폐 건강에 좋다는 점을 발견했는데요. 그는 크리스마스 휴가 동안 지역 우체부들이 타던 썰매의 매력에 빠졌고, 이를 영국 사교계에 알리면서 융프라우 겨울 관광의 서막이 열리게 됐다고 합니다. 이후 <셜록 홈즈>의 작가 코난 도일이 알프스 최초로 스키 횡단에 성공하며 겨울 관광의 불을 지폈고요. 그 결과 오늘날 융프라우 지역은 융프라우 철도 자체가 거대한 스키 리프트가 되어 스키어들이 기차를 타고 산에 올라가 활강하는 독특한 시스템을 갖추게 됐죠. 이처럼 흥미진진한 융프라우 지역에 대한 모든 것을 담은 ‘융프라우 ALL-in-one 워크숍’에 다녀왔습니다.
■ 매일 달라지고 있는 융프라우
그린델발트 터미널 내 비어 가든 오픈(5월)
아이거 글레쳐 역에 400석 규모 레스토랑 오픈(2029년)
피르스트 지역 곤돌라 교체 프로젝트(진행 중)
■ 융프라우 철도, MZ세대에게 친숙한 웹·모바일 개편
융프라우 철도 한국어 홈페이지가 3월 중순 전면 개편됩니다. 전반적인 디자인부터 기능, 모바일 환경까지 대폭 개선되는데요. 각 역에서 다음 열차가 몇 분 뒤에 오는지, 어느 플랫폼에서 탑승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실시간 업데이트 기능을 도입했고, 날짜에 따라 VIP 패스 혜택에 해당하는지, 상품이 운영 중인지 등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여행 기간, 동행인(가족, 커플, 친구), 테마(하이킹, 식사 등)에 따라 추천 일정을 제공하며, 사용자가 직접 역이나 시설을 추가해 본인만의 동선을 편집할 수 있는 기능도 포함됐어요. 약 100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의 종이 가이드북 내용을 웹·앱에 담아 유기적으로 정보를 찾을 수 있도록 개선한 점도 눈에 띕니다. 특히 모바일 화면은 네이버 스타일의 디자인을 채택해 친숙한 환경을 구축했다고 합니다. 융프라우 여행에 대한 더 자세한 소식은 기사를 통해 알려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