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넘어 지방으로,
방한여행 동선이 넓어집니다🇰🇷
서울 중심이던 방한 여행상품의 무게중심이 지방으로 넓어지고 있어요. 부산·경주 등 지역 자체를 여행 목적지로 선택하는 수요가 늘고, 여러 도시를 연결하거나 현지 특색을 경험하는 상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역대 최대 방한객 시대를 맞아 여행객의 이동 범위와 지역관광 상품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어요.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올해 1~9월 방한 외국인은 1,711만 명으로 전년동기대비 21.5% 증가했습니다. 10월 27일에는 지난해 연간 역대 최고 기록인 1,894만 명도 이미 넘어섰어요. 국가별로는 중국이 547만 명(29.2%↑)으로 가장 많았고 일본 312만 명(16.9%↑), 대만186만 명(32.4%↑), 미국 121만 명(10.8%↑), 홍콩 55만 명(18.6%↑)이 뒤를 이었습니다. 비수도권 공항·항만을 통한 입국 비중도 26.5%에서 28.2%로 높아졌어요.
교통 예약부터 지역 체험까지 확대
한국관광공사 관광데이터랩에 따르면 올해 1~9월 부산의 외국인 방문자 수는 전년동기대비 42.5% 증가했습니다. 경주와 강릉도 각각 19.6%, 35.8% 늘었어요. 일본인 대상 코네스트에서는 KTX 승차권 예약이 45.2%, 클룩에서는 고속버스 예약이 153% 증가했는데, 클룩에서 예약이 발생한 353개 노선 중 257개(약 73%)는 서울을 거치지 않는 지방 간 노선이었습니다.
지방·근교·촬영지 투어 예약도 늘었고, 경주 투어와 부산 체험 상품이 특히 높은 성장세를 보이는데요. 플랫폼 업계는 서울 출발 당일 투어보다 지역 자체를 목적지로 고르는 수요가 늘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크루즈를 통한 지역 방문도 눈에 띕니다. 롯데관광개발이 9월까지 크루즈로 유치한 외국인 관광객은 10만3,979명으로 지난해 연간 실적의 두 배를 넘었고, 이 중 약 6만 명이 부산, 약 3만 명이 제주를 찾았어요.
베트남 단체관광객은 부산-대구-서울, 부산-경주-울산-서울처럼 여러 도시를 잇는 일정으로 관심을 넓히고 있습니다. 유럽·미주 관광객은 1~3주가량 머물며 서울과 부산·경주·전주·강원을 함께 찾는 경우가 많고, 하나투어ITC의 'Discover Korea 전국일주 7일' 상품은 올해 모객이 전년동기대비 약 50% 늘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