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뉴스레터 세 줄 요약 1. 코로나 시기 국내여행 부문을 강화했던 대형 여행사들이 다시 해외시장에 주력하고 있다.
2. 항공기 운항 중 비상문 강제 개방 사고가 연속적으로 터지면서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3. 올해 동계시즌 인천국제공항의 항공 공급은 코로나19 이전 수준 회복을 넘어 개항 이후 최대치에 이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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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상품 팔수록 손해? 국경 열리자 해외여행 주력하는 여행사
코로나 시기 국내여행 부문을 강화했던 대형 여행사들이 다시 해외시장에 주력하고 있다. ‘이제는 해외여행에 집중해야 할 시기’라는 입장에서다. 국내상품 대부분은 지자체 지원금이 없을 경우 마이너스 수익으로 이어지는 구조인데다 해외여행 쪽이 노하우를 가진 전문 분야여서다.
해외로 눈을 돌리는 건 여행자도 마찬가지다. 올해 6월1~22일 제주도 내국인 관광객은 전년동기대비 13.5% 감소했는데, 여행사들은 상반기 들어 제주 수요가 30~40%까지 감소한 것으로 체감하고 있다. 단거리 지역을 중심으로 여행경비가 안정을 찾아가는 가운데, 국내여행의 가성비와 가심비가 떨어진다는 여행자 인식이 만연하다는 점도 하나의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
항공기 비상문 개방 사고가 한 달 사이에 두 건이나 발생했다. 여객기가 순항고도(안전한 비행을 위해 유지해야 하는 적절한 해발 고도)로 비행 중일 때는 기체 내외부의 압력 차이에 의해 비상구가 열릴 가능성이 현저히 낮으나 운항 중에 비상문 강제 개방 사고가 연속적으로 터지면서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올해 동계시즌 인천국제공항의 항공 공급은 코로나19 이전 수준 회복을 넘어 개항 이후 최대치에 이를 전망이다. 인천국제공항의 동계시즌 슬롯 배정 횟수는 19만3,163회로 2022년 동계시즌 대비 +85%, 코로나19 이전 최대치인 2018년 동계시즌 16만8,406회와 비교해도 14.7% 증가한 수준이다.
여행업계가 7~8월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여행 수요 동향을 살피는 데 분주하다. 각 업체들이 발표한 예약 데이터를 살펴보면 7월에는 국내여행, 8월에는 해외여행의 비중이 높고 일본 홋카이도와 동남아시아 인기가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국내 대신 해외여행으로 수요가 이동하며 제주도 렌터카 가격이 떨어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