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뉴스레터 세 줄 요약 1. 올해 상반기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나며 여행‧항공업계는 흑자 잔치를 벌였다.
2. 정부가 항공사와 공항에 지급하는 출국납부금 징수위탁 수수료를 5.5%에서 4%로 인하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여행사에 대한 보상은 여전히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 스마일마케팅이 하이난 맹그로브 트리 리조트 월드 싼야와 미션힐스 리조트 하이커우 등과 GSA 계약을 체결하고 한국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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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상반기 상장 여행사‧항공사 사업보고서]
해외여행 봇물에 항공사도 여행사도 흑자 잔치
올해 상반기 여행‧항공업계는 흑자 잔치를 벌였다. 코로나19에서 본격적으로 벗어나며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난 덕분이다. 롯데관광개발과 아시아나항공을 제외한 대부분 기업들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각사가 공시한 부문별 실적 현황을 살펴보면 여행사의 경우 항공권 판매를 통한 수입보다 여행알선, 즉 패키지 여행 서비스를 통한 수입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항공사의 경우 국제선의 비중이 60~70% 수준으로 상당했다. 하지만 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급격하게 늘어난 매출 대비 부족한 인력, 항공권 가격 하락, 업체 간 경쟁 심화 등 경고등이 켜진 구석도 발견할 수 있었다.
정부가 항공사와 공항에 지급하는 출국납부금 징수위탁 수수료를 5.5%에서 4%로 인하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항공권 판매에서 상당한 역할을 하고 있는 여행사에 대한 보상은 여전히 이뤄지지 않고 있어 여행사들의 볼멘소리가 다시 커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연도별 관광진흥개발기금 출국납부금 징수위탁 세출을 살핀 결과 징수위탁 수수료 대부분을 항공사가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업계는 항공사가 독점하고 있는 출국납부금 징수대행 시스템에 대해 지속적으로 개선책 마련을 요구해왔지만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다. 게다가 항공사 측이 시스템 유지비용 등을 제외하면 실제 수수료율은 얼마 되지 않는다며 반박했던 만큼, 향후 수수료율이 더 낮아지면 여행사들의 요구를 관철시키는 데 더욱 불리해질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여행기자는 직업의 특성상 매일매일 수 십 통의 보도자료를 비롯해 여행 관련 다양한 정보를 접한다. 항공사나 여행사, 호텔 등 여행산업에서 종사하고 있는 취재원들과 만나도 당연히 여행 이야기를 빼놓지 않는다. 여행기자로서 직접 치열하게 경험하며 터득한 특가 항공권을 찾아내는 몇 가지 팁을 정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