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행·항공업계의 목표는 코로나19 이전 수준 회복 그 이상으로 상향 조정됐다. 국제선 항공 공급이 95% 이상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안정적인 운임을 기대하는 한편 수익성이 높은 테마여행이나 프리미엄 여행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등 시장에 나타난 긍정적인 신호들 덕분이다. 하지만 여행업계는 올해 가장 우려되는 요소로 경기 불황을 꼽으며 장밋빛 전망만 이어지진 않을 것이라는 시선도 많다. 기대 반, 걱정 반으로 출발하는 올해 해외여행 시장은 장거리 지역보다는 비교적 가격 부담이 덜한 아시아 지역으로 수요가 집중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여행시장은 기대 반, 걱정 반으로 출발한다. 코로나19로부터의 완전한 정상화를 기대하면서도 고금리·고물가·고환율로 인한 경기 불황이 여행 소비 심리를 위축시킬 수도 있다는 걱정이 공존해서다. <여행신문>이 여행업계의 각 부문별, 지역별 새해 전망과 전략 등을 살피고 올해 여행산업의 모습을 예측해봤다.
여행사 부문 | 불황 속 단거리 여행지 기대…프리미엄 여행으로 ‘진검승부’
여행사들은 올해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규모로 완전한 정상화를 준비하는 한편 장기적으로 더 탄탄한 수익 구조를 구축하기 위한 전술을 펼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