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한 해 동안 3일 이상 쉬는 연휴가 여섯 차례로 특히 추석연휴에는 최대 10일까지 쉴 수 있어 여행 수요가 높을 것으로 기대돼요. 실제로 내년 추석 연휴 기간에 출발하는 국제선 항공권 전쟁은 이미 시작됐는데요. 여행사들은 항공사들과 접촉하며 선제적으로 좌석 확보에 나섰어요.
2025년 월력요항(달력 제작의 기준)에 따르면, 2025년 일요일 및 설날‧추석 등의 '빨간날'은 68일이고, 주5일제 기관의 총 휴일수는 토요일을 포함해 119일이에요. 연차 사용 없이 3일 휴가를 즐길 수 있는 날이 2024년보다 늘어 국내여행과 단거리 해외여행이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여요. 가장 주목할 점은 10월 첫 주부터 시작되는 추석 연휴인데요. 최소 7일에서 최대 10일까지 쉴 수 있어 여행수요가 높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추석 기간 항공료는 훌쩍 상승했어요. 내년 10월까지 항공권이 오픈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운임을 살펴본 결과 10월24일 기준 추석 연휴에 출발‧도착하는 유럽 노선은 300만원 중반에 달할정도로 상승했어요. 여행 커뮤니티에서는 10월 항공 노선이 오픈된 FSC와 외항사에서 개별 항공권을 구매하는 한편, 아직 오픈하지 않은 LCC의 좌석도 겨누고 있어요.
아직 먼 미래, 수요에 대비
여행사는 아직 추석 특수를 체감하기는 이르다는 입장이에요. 추석 출발 상품에 대한 문의는 이어지고 있지만, 개별 항공권에 대한 관심과 비교하면 큰 편은 아니기 때문이죠. 현재 일부 여행사가 추석에 출발하는 장거리 상품을 판매하고는 있으나, 그 외 대부분은 아직 상품을 세팅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장단거리 구분 없이 여행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그룹좌석 확보가 중요하다고 보고 항공사들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고, 몇몇 여행사는 단독 전세기 운항 논의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