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업계가 제주항공 참사와 관련해 지난 6일 문화체육관광부와 긴급 간담회를 열고 여행업계 희생자 보상을 비롯해 여행업계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한국여행업협회(KATA) 이진석 회장은 “광주전남·경상지역 여행사 및 랜드사 대표 25명과 한국중소여행사연합 회원 등이 참석해 여행업 피해현황과 심각성을 알리고 피해 최소화를 위한 방안을 요청했다”라고 설명했는데요.
여행업계는 문관부에 ▲여행업계 유가족 보상 및 지원 방향 제시 ▲현재 주간단위로 연기하고 있는 무안공항 폐쇄 기한을 정확히 공지해 대책을 발표 ▲무안공항 출국예정 예약 고객 8,000여명의 타 공항 분산 및 송출이 가능하도록 교통편 등 제도적 지원 ▲무안공항 폐쇄로 인한 여행사의 경제적 타격을 고려한 긴급 고용지원금 편성 ▲반복되는 재난위기 상황을 반영해 농어민 자연재해보험과 유사한 ‘여행업 재난 공제보험제도’ 운영 ▲항공사 디포짓(Deposit) 환불과 여행사 취소수수료 면제 및 환불금의 조기상환 등을 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문관부 김정훈 관광정책국장은 “여행업 생존에 관한 절박한 심정을 이해한다. 지금까지 발생한 여행업 피해와 향후 여행업에 미칠 파장을 예의주시하겠다. 여행사 대표들의 긴급 건의에 대해서도 우선 500억원의 관광진흥개발기금 특별융자 지원을 비롯해 여행업 피해회복을 위해 정부차원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