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이후 기존 예약 취소에 신규 예약까지 실종되면서 광주‧전남지역 여행업계가 존폐 위기에 처했습니다. 광주관광협회비상대책위원회(광주관광협회비대위)는 지난 6일 호소문을 발표,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 취항 등 생존을 위한 지원책 마련을 촉구했는데요. 호소문을 발표해야 할 만큼 현재 광주 지역 여행사들은 심각한 위기에 빠져 있습니다.
광주‧전남 여행사, 무슨일이길래…
광주관광협회비대위에 따르면 광주 여행사들은 제주항공 참사로 상반기 여행 예약 건이 모두 취소됐으며, 신규 예약 또한 전무한 상황이에요. 무안공항의 주 이용자는 광주 지역민인데, 무안공항 폐쇄가 장기화된다면 광주에 기반을 둔 여행사들은 줄이어 폐업할 수밖에 없다는 걱정이 큽니다. 여기에 임대료와 급여 등의 고정적인 사업 자금까지 해결해야 해 이중고 삼중고를 겪고 있다는 하소연도 쏟아지고 있고요.
무안공항의 경우 엔데믹 이후 비교적 늦은 시점인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일본, 베트남, 라오스 등 국제선 운항이 시작됐고, 인바운드도 막 재개됐습니다. 하지만 제주항공 참사가 벌어지며 당분간 시장 상황은 다시 꽁꽁 얼어붙을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이미 4월18일까지 무안공항 폐쇄가 확정됐으며,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로컬라이저, 새 떼 등의 문제를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10월까지는 문을 열 수 없을 것 같다”라며 공항 폐쇄 연장을 시사하기도 했거든요.
이대로 기다릴 수는 없어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광주관광협회비대위는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 취항을 제안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광주 방문의 해’이고, 9월5일부터 12일까지 광주에서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가 열린다는 점을 강조했어요. 단체관광객 모객지원 제도 운영방향에 대해서도 한시적으로나마 지역 내 여행사가 타지역 관광객을 유치할시에만 지원금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변경‧운영하기를 요청했습니다. 위기에 처한 광주‧전남 여행사들의 호소문을 살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