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국 시장에서 항공권 서비스를 강화하려는 해외 OTA들의 움직임에 여행‧항공업계의 시선이 쏠렸습니다. 해외 OTA들은 2010년대 본격적으로 한국 시장에 진출해 해외 숙소 서비스를 중심으로 인지도를 넓혀왔는데요. 최근에는 숙소와 항공권뿐만 아니라 투어, 액티비티, 입장권 등 다양한 여행 관련 서비스를 강화하는 모습이에요. 여기에 국내 숙소 플랫폼으로 성장해온 야놀자, 여기어때 등도 올해 본격적으로 해외여행 시장에 뛰어들 예정이라 항공권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아고다는 지난해 말 항공 서비스 확대를 위해 항공 전문 담당 한국인 직원을 채용했고, 트립닷컴도 항공권 시장에서 존재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부킹닷컴은 항공권과 액티비티‧렌터카 등 여행과 관련된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검색하고 예약할 수 있는 ‘커넥티드 트립’ 서비스를 강조했고요. 스웨덴에 본사를 두고 있는 고투게이트와 고투게이트의 자회사 마이트립은 최근 항공사들이 주목하는 OTA로 꼽히는데요. 한 외국항공사 관계자는 “스카이스캐너에서 항공권을 조회하면 고투게이트와 마이트립이 최저가로 상단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아졌다”며 “이를 통한 항공권 판매량도 눈에 띄게 증가해 주목하고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항공권 시장에서 상위권을 달려온 온라인투어, 인터파크트리플을 여기어때와 야놀자가 각각 인수하며 해외여행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상황입니다. 이처럼 숙소 서비스로 한국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워온 국내외 OTA들이 확대된 원스톱 서비스로 항공권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높여갈지, 기존 여행사들과 과도한 경쟁을 부추기는 요인이 될지도 관전 포인트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