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대 연휴로 기록될 10월 추석 연휴. 항공권 전쟁은 이제 경유는 물론 제3국 출발로도 번지는 모습인데요. 특히 유럽이나 미주 등 장거리 노선을 중심으로는 이미 저렴한 클래스의 직항 항공권은 찾아보기 어려운 가운데 다양한 방법으로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소비자들의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습니다.
300~400만원대 항공권은 포기?
올해 10월3일부터 10월9일까지는 개천절과 추석, 대체 공휴일에 한글날까지 겹쳐 7일 연휴가 완성돼 있습니다. 하루 연차를 사용하면 10월12일까지 최대 10일 연휴를 누릴 수 있죠. 때문에 여행 수요가 크게 늘어 날 전망인 가운데 직항 항공권은 평소보다 적어도 2배 이상 치솟은 모습인데요. 10월3일~11일까지 연휴를 꽉 채운 일정으로 항공권을 검색해보니 파리, 로마, 프라하, 프랑크푸르트 등 이미 예약이 불가능한 노선도 일부 있고, 그나마 남아 있는 항공권 가격은 300~400만원대를 종횡하고 있어요.
고공행진 항공권 가격에 이제는 외항사를 이용해 경유하는 소비자들도 늘어나고 있는데요. 이 경우 비행시간과 대기시간을 포함하면 20시간 이상으로 직항을 이용하는 것보다 시간이 크게 늘어나지만 직항에 비해 비교적 저렴하고 10일 연휴로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선택지로 다가갔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경유 항공권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은 패키지여행에서도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고요. 또 앞으로는 일본, 중국, 홍콩, 대만 등 가까운 주변 국가에서 출발하는 제3국 출발 항공권도 경쟁력이 높은 선택지로 꼽힙니다. 추석 연휴에 개천절, 한글날이 겹친 연휴는 한국에만 적용되는 특수성이 있기 때문이죠. 실제로 앞서 언급한 일정대로 도쿄-뉴욕 직항 항공권은 최저 234만원대로 인천-뉴욕(425만원대)과 비교하면 반값 수준입니다. 게다가 도쿄(나리타) 출발 항공권은 인천공항만큼 장거리 노선 선택지가 다양한데다 2시간 거리로 가깝고 접근성이 높아 앞으로 수요가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