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6월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연차총회에서 2025년 항공사들의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올해 항공사들의 수익성은 작년보다 개선될 전망이나, 지난해 말에 예측했던 전망보다는 감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IATA에 따르면 올해 예상되는 항공사들의 순이익은 360억달러로 지난해 12월 예측했던 366억달러보다는 소폭 감소했습니다. 매출의 경우 9,790억달러(+1.3%)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지만 이전 추산치인 1조달러보다는 낮고, 여객수의 경우 기존 예상치(52억2,000만명)보다 소폭 감소한 49억9,000만명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화물량 역시 기존 예상치인 7,250만톤보다 낮은 6,900만톤으로 하향 조정됐습니다.
2024년 대비 13% 하락한 항공유(배럴당 평균 86달러)로 수익에 도움이 되지만, 올해 평균 왕복 항공운임은 374달러로 2014년보다 무려 40%나 하락했고, 항공사들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승객 1명당 수익이 전년대비 4%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