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임명에 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치열한 자질 검증이 이뤄질 전망이에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오는 29일 오전 10시에 최휘영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기로 의결했습니다. 여야 간사 간 합의 불발로 인사청문회 증인과 참고인은 없는 상태로 진행되는 만큼 자료의 중요성이 높아져 여야 모두 최 후보자의 성실한 자료 제출을 촉구했어요.
최 후보자는 NHN 대표이사를 역임하고 2016년 여행 앱 트리플을 창업했는데요. 이후 NOL유니버스 대표이사로 재직했습니다. 정보통신 서비스와 플랫폼, 여행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은 인물이어서 관광업계 출신 첫 문관부 장관이 탄생할 지 관심이 높습니다. 이번 인사청문회에서는 NOL유니버스 재직기간 중 숙박업계에 과도한 수수료 부담을 안겼다는 논란, 플랫폼 출신으로서 정부 정책의 공공성과 중립성을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 등이 주요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관광업계 출신 장관 후보에 대한 시선은 엇갈렸는데요. “글로벌 기업에 국내 기업과 동일한 잣대와 기준을 적용해 국내 여행업계를 역차별에서 보호하고, 공정한 경쟁 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기도 했고, “IT 플랫폼 출신이 문관부 장관이 되면 아무래도 전통적 여행사와 패키지여행의 도태는 더 가속화할 수밖에 없으니, 관광 담당 2차관이라도 정통 관광업계 인사가 임명되었으면 좋겠다”라는 냉랭한 시선도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