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무비자 입국 정책이 어느덧 시행 1년을 넘겼습니다. 2024년 11월8일부터 시행된 무비자 정책으로 중국을 찾는 한국 여행객이 증가하며 아웃바운드 시장에서도 효자 역할을 했는데요. 지난 1년 사이 어떤 변화가 생겼는지 살펴봤습니다.
모두투어 IR 자료에 따르면 올해 1~10월 중국 상품 송객 인원은 13만8,912명으로 전년동기대비 8.1% 증가했습니다. 하나투어 역시 “추석 효과의 4분기 이연으로 대부분 지역에서 전년 대비 이용객이 감소했으나 중국은 유일하게 증가세를 보였다”라고 설명했는데, 이는 무비자 영향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됩니다.
중국의 한국인 대상 일방적 비자 면제와 더불어 한국의 중국인 방한 단체여행객 대상 무비자 입국이 허용되면서 양국 간 여객수도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LCC 중 가장 다양한 중국 노선을 운항하는 제주항공은 중국 노선 탑승객(1~10월)은 45만5,000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대한항공 역시 지난해 10월 대비 올해 10월 중국 노선 여객이 23만7,603명으로 25.3% 늘었고요.
다만, 일각에서는 무비자 정책으로 젊은 층이 FIT로 이동하며 OTA 수요가 더욱 크게 증가했고, 비자 수수료도 사라져 여행사의 수익성이 악화됐다는 평가도 나왔습니다.
2025년은 시작부터 좋지 않았습니다. 정국 불안과 경기 침체에 여객기 참사까지 여러 악재가 여행업계를 힘들게 했죠. 그 와중에도 여행산업은 해결책을 모색하고 혁신을 추구하며 꿋꿋하게 가야 할 길을 걸었습니다. 여행신문 기사 50개를 통해 2025년 여행산업의 길을 되짚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