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시드니에서 하나투어와 오랫동안 거래해 온 중견 랜드사 HT HOJU가 최근 부도 절차에 들어가며 영업을 중단했어요. HT HOJU의 부도에 따라 가이드, 버스회사, 식당 등 현지 교민 소상공인들이 대금을 받지 못해 생계 위협에 놓이면서 교민사회가 크게 술렁이고 있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호주 초저가 패키지 시장의 기형적인 유통 구조를 손봐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는데요, 어떤 이야기인지 살펴봤습니다.
마이너스 지상비가 부른 유동성 쇼크
HT HOJU는 2022년 말 황순 대표가 설립한 랜드사로, 코로나19 이후 하나투어 호주 패키지 물량을 대량 소화해 왔어요. 하지만 지속적인 물가 인상에도 실제 지상비는 이에 못 미쳤고, 그 적자를 오랫동안 쇼핑 수수료로 메워왔다고 합니다. 그런데 최근 여행객 소비 패턴이 바뀌며 쇼핑 매출이 급감했고, 여기에 환율 상승과 홈쇼핑 비용 부담까지 겹치면서 결국 한계에 다다랐어요. 황 대표는 “현실적이지 못한 지상비를 거절하지 못한 경영적 책임을 인정하고 사과한다”며 파산 신청을 준비 중이라고 7월2일 밝혔습니다. 현지 채권단은 미지급액 규모가 약 250만호주달러(한화 약 27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어요.
채권단은 하나투어 본사에 중재를 호소하는 서한을 보냈지만, 하나투어 측은 “직접적인 계약 당사자가 아니어서 법적 권한이 없다”는 입장이에요. 다만 “협력사들과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구조적 비극...연쇄 파산 위기
업계에서는 이번 사태가 특정 업체의 문제뿐만 아니라 초저가 지상비-쇼핑 메우기 구조가 한계에 이른 결과라고 입을 모읍니다. 실제 지난 5년간 현지식 단가는 42~66%, 호텔 가격은 50~60%까지 올랐지만, 저가 패키지 지상비는 여전히 1인당 약 25만원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합니다. 그동안 현지 랜드사들이 여러 차례 지상비 인상을 요청했지만 “다른 곳이 먼저 올리면 검토하겠다”는 답변에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지 못했죠. 여기에 원화 결제 관행으로 환율 손해까지 랜드사가 떠안는 구조라 부담이 가중됐습니다. 따라서 이런 구조가 계속 이어진다면 추가 부도가 연쇄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어요.
부산광역시와 부산관광공사는 7월 1일 서울 피스앤파크컨벤션에서 '2026 부산트래블마트 in 서울'을 개최했어요. 부산 관광기업과 수도권 여행사 등 145개 기업·기관에서 263명이 참가해 관광설명회와 기업 간 상담회를 이어갔습니다. 인바운드 관광상품 개발과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협력이 본격화하는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