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뉴스레터 세 줄 요약 1. 세계보건기구(WHO)가 국제공중보건비상사태를 해제하면서 공식적 엔데믹 시대를 맞이했지만 여행업계가 앞으로 풀어가야 할 숙제는 아직 남아 있다. 2. 상장 항공사‧여행사들이 일제히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도 모자라 국내 저비용항공사들은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리기도 했다. 3. 에어프레미아(YP)와 티웨이항공(TW)이 중장거리 노선 확대로 분주한 가운데 중간 성적표를 점검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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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엔데믹 시대…여행산업에 쏠리는 기대와 걱정
5월5일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국제공중보건비상사태를 해제하고 엔데믹을 선언했다. 지난 2020년 3월 펜데믹 선언 이후 3년2개월 만이다. 이는 길고 길었던 코로나19와의 전쟁이 공식적으로 끝났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해외여행에 큰 걸림돌이었던 코로나19 검사, 백신 접종 등의 의미가 이미 희미해진 상태였지만 정부의 공식적인 메시지와 제도적 변화는 소비자들의 여행 심리 회복에 더욱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긍정적인 사회적 분위기만으로는 부족하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항공‧여행산업의 생태계가 심각하게 무너졌기 때문이다. 체력이 약화된 중소 업체들은 여전히 시간이 더 필요하며, 앞으로 풀어가야 할 숙제도 남아 있다.
상장 항공사‧여행사들이 일제히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겨울 성수기 해외여행 수요가 크게 증가했고 항공 공급도 보폭을 함께 한 효과가 컸다.
특히 항공사들의 실적은 2019년 1분기와 비교했을 때 매출액보다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의 증가율이 더 두드러지며 효율적인 운영과 더불어 양질의 개선이 이뤄졌다는 평가다. 여행사들의 실적에도 햇빛이 드리웠다. 다만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분기 실적을 상회한 항공사들에 비해 시간은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에어프레미아(YP)와 티웨이항공(TW)이 중장거리 노선 확대로 분주하다. 양사는 지난해 하반기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각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호주 시드니 노선으로 장거리 목적지를 확대한 데 이어 올해도 또 다른 신규 목적지에 도전장을 내민다. 첫 단추를 적절히 꿴 양사의 관건은 지속가능성이다.
뉴질랜드가 관광산업 재도약을 위한 모멘텀을 마련했다. 뉴질랜드관광산업협회와 뉴질랜드관광청이 5월8일부터 11일까지 크라이스트처치에서 관광교역전 '트렌즈 2023(TRENZ)'를 개최했다. 뉴질랜드 문화와 자연을 생각하는 양질의 관광객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여름 이외의 시즌에 대한 수요도 확보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