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서울시관광협회(STA) 회장직 사임서를 제출한 양무승 회장에 대해 STA 이사회가 사임 의결을 6개월 유보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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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마와르에 괌 여행시장 직격탄…여름 성수기도 '먹구름'
지난달 22일 슈퍼 태풍 ‘마와르’가 괌을 휩쓸고 지나가면서 괌 여행시장에 적신호가 켜졌다. 괌 현지에 발이 묶였던 한국인 여행객들은 5월29일부터 순차적으로 귀국했지만 호텔 및 도로 등 제반시설이 크게 파손되면서 당분간 괌 여행시장은 직격탄을 면치 못할 전망이다.
태풍은 지나갔지만 당장 출발을 앞둔 여행객들은 줄줄이 취소 행렬을 이루고 있다. 정상적인 여행이 가능하지 못한 상황에서 여행사와 항공사, 호텔들도 대부분 6월 말까지 무료 취소를 진행 중이다. 괌 노선을 운항하던 항공사들도 당분간 운항을 중단할 예정이며 현지 대부분의 주요 호텔들도 최소 6월 중순까지는 체크인이 어렵다고 보고 취소수수료를 면제하는 한편 신규 예약도 받지 않고 있다. 여행업계는 이번 태풍으로 사실상 여름 성수기까지 여파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4월 내외국인 출입국자수가 238만5,881명으로 집계됐다. 해외여행 시장에서는 봄 비수기 우려가 컸지만 결과적으론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내국인 출국자 수는 전년동월(21만5,246명) 대비 595.5% 증가한 149만7,105명을 기록했는데, 겨울 성수기보다는 부족하지만 비수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전월대비 상승세가 유의미하다는 평가다.
트래블포트(Travelport) 코리아가 ‘겟 모던(Get Modren)’이란 슬로건 아래 빠르고 쉬운 유통구조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중소여행사를 대상으로 항공권 구매의 편의성을 높인 ‘웹 터미널’ 서비스를 제공 중인 한편 여러 항공사의 편도 스케줄을 조합해 왕복 상품처럼 제공하는 스플릿 서치(Split Search) 서비스도 고도화했다. 향후 서비스 가능 영역은 더욱 확대될 예정이다.
홍콩관광청이 홍콩을 인기 여행목적지로 만들기 위한 행보에 적극 나선다. 최근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홍콩을 노출한 한편 무료항공권 이벤트인 ‘월드 오브 위너스’ 이벤트가 진행됐다. 주요 타깃층을 공략하기 위해 ‘당신만의 홍콩’, ‘다중 취향’ 캠페인도 펼친다. 또 지속적으로 여행사와 협업해 홍콩 프로모션 상품을 확대해 관광객 증대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경영상 이유로 투어2000의 관광사업등록을 자진 반납하고 서울시관광협회(STA) 회장직 사임서를 제출한 양무승 회장에 대해 STA 이사회가 사임 의결을 6개월 유보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소비자 피해 구제와 STA의 안정적 운영, 양무승 회장이 그동안 보여준 리더십과 여러 가지 업적 등을 감안한 결정이라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