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뉴스레터 세 줄 요약 1. 6월1일부터 코로나19 위기 경보 수준이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됐지만 입국 검역 체제는 그대로 유지해 불편함을 초래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2. ‘2023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 기간 여행사들은 앞다투어 추가 할인 및 경품 등을 제공하고 있고, 여행자들은 최저가를 찾아 쿠폰 대리구매까지 나서는 등 분주하다.
3. 일본정부관광국(JNTO) 서울사무소의 새 사령탑 시미즈 유이치 소장이 일본여행의 감성을 자극하는 동시에 지역관광 활성화를 모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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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끝났는데 입국 검역은 도대체 언제까지?
6월1일부터 코로나19 위기 경보 수준이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됐다. 하지만 입국 검역은 여전히 모든 국가를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모든 입국자는 한국 입국시 검역정보사전입력시스템인 큐코드(Q-CODE)를 사전에 입력하거나, 종이로 된 건강상태 질문서를 작성해 제출해야 한다. 포스트 코로나 시기로 접어든 마당에 코로나 시기의 검역 체제를 그대로 유지해 입국객의 불편과 번거로움은 물론 검역당국의 행정력 낭비마저 초래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실효성 문제도 있다. 큐코드와 건강상태 질문서 모두 답변시 입국자 개개인의 ‘양심’에 맡기고 있기 때문에 거짓으로 작성해도 유증상자를 걸러내기 어렵다. 감염병 예방 실효성이 낮은데도 해외 모든 국가를 대상으로 한 입국검역을 고수하고 있어 행정력 낭비라는 비난에서도 자유롭지 못하다. 태국·베트남 등 팬데믹 이전처럼 자유로운 입국을 허용하는 국가들과도 대비된다.
6월 여행가는 달과 함께 하는 ‘2023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이하 숙박 페스타)’가 한창이다. 여행사들은 앞다투어 추가 할인 및 경품 등을 제공하고 있고, 여행자들은 최저가 예약을 찾아 분주하다.
할인쿠폰 중고거래도 등장했다. 기간 내 1인 1매만 사용 가능하기 때문에 중고거래 플랫폼이나 여행 카페 등을 통해 일정 금액을 받고 대리 예약 해주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반면 일부 여행자들은 행사 효과에 대한 의구심을 표하기도 했다. 국내 소재 모든 호텔과 객실 타입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행사가 아니어서 원하는 상품이 없어 포기하기도 하고, 기존 예약을 취소하고 할인 혜택을 받으려 했더니 상품가가 올라 쿠폰을 써도 같은 가격이라는 사례도 나왔다.
미국 최대 규모의 여행박람회 ‘IPW(International Pow Wow) 2023’이 5월20일부터 24일까지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헨리 B. 곤잘레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렸다. 2027년까지 관광객 9,000만명을 유치하겠다는 목표 아래 미국만의 다양성을 강조한 전략과 이벤트가 펼쳐졌다.
여행업계의 잇따른 흑자전환에도 항공·여행주는 맥을 못 추고 있다. 지난 1분기 상장 여행사들이 일제히 흑자전환에 성공하고,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LCC들을 비롯한 상장 항공사들이 2019년 동기 수준을 완전히 회복한 것과 대조되는 모양새다. 다만 해외여행 성수기인 3분기에는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온다.
5월 해외여행 시장은 황금연휴와 대체공휴일 효과를 톡톡히 봤다. 하나투어와 모두투어가 발표한 5월 실적을 살펴보면 해외항공권은 물론 패키지여행까지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여름 성수기 예약률도 순항 중이다. 다만 여름휴가는 동남아시아와 일본 등 단거리에서 벗어나 장거리 지역 수요도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앞으로 여행사 ERP 시스템에서도 항공예약 업무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여행업무 자동화 전문 스타트업인 (주)트립어스는 여행사 ERP 시스템사인 네스트로 ERP와 여행사의 항공예약 자동화를 위한 기술 및 사업 협업을 약속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ERP 시스템에서 구현하기 어려웠던 항공예약 프로세스를 GDS와 상호 연동할 수 있게 됐다.